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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記

Christmas Home Party


방글라에서 맞는 첫 크리스마스 :)

지난 주에 광견병 주사로 Dhaka 를 다녀 온 관계로 또 가기가 너무 힘들어 요번 주는 Comilla 에 있었다.
Eve 인 어제, 우리 집에 다른 꾸밀라 단원들을 초대 해 집들이겸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했다.

점심겸 저녁으로 윤구 바이가 방글라 레스토랑에서 치킨 시즐링과 타이 누들을 쏘고 ^-^
유경이는 크리스마스 케익을 준비하고^-^ , 난 집을 준비했다 ^-^;;

유경이가 크리스마스에는 꾸밀라 성당을 꼭 가야한다고 해서 Fatima 성당을 갔다.
Comilla 에서는 달력을 보지 않은 이상 크리스마스인 줄 모를 정도로 평소와 똑같은 금요일이었는데 성당만큼은 제법 크리스마스 같았다.





[ Comilla Fatima Church]

성당에 가서 미사를 드렸다. 신부님 말씀도 듣고( 반도 못 알아 들었지만), 벼룩에도 물렸다.
기도도 드리고, 트리도 구경하고 하면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 껏 냈다. 

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윤구 바이가 유경이와 나에게 깜짝 선물로 꽃을 주셔서 한 껏 기분이 업업↑
유경이는 정성 만점의 크리스마스 카드를 정성스럽게 준비해 와서 나를 너무 감동하게 했다.
(나는 너무 준비한 게 없어 조금 미안했다 -_-)  

꽃을 들고 찍은 사진 이후 세수를 하느라 머리를 올렸는데,
민망해서 웬만해서는 이러고 사진을 찍지 않지만 카드 받고 파티를 시작하는 찰나 기쁜김에 찰칵.
완전 다시 봐도 민망하다 -_-;


[유경인 빨강, 난 초록 (공교롭게 크리스마스 컨셉)]

거실 바닥에 전기장판을 깔고 앉았다. 꾸밀라 유일의 카페 스파이시에서 사 온 초코렛케익과 중국산 귤 그리고 fresh 물병에 꽃을 꽂는 걸로 홈파티 준비 완료.
알콜이 빠져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^-^ 모든 음주욕구를 새벽 6시까지 수다 떠는 걸로 승화시켰다. 

[ 크리스마스 세팅 @ 우리 집 거실]


[방글라의 삼다수 'Fresh 생수'병과 함께 기념 컷]

그리고 한국에 계신 보고 싶은 분들께도 인사 드립니다.
[Merry Christmas & Happy New Year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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