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2/09 썸네일형 리스트형 Ideal school 방글라어 몇 마디 익혀 내려 온 Comilla 에서 1년 11개월 보름이 흘렀다. 유명 컬리지의 외국어 센터라는 말만 듣고 약간의 긴장을 늦춘 채 방문한 기관. 기관사람이 정말 좋다며 자부심 갖고 소개 해 구해 준 주먹만한 구멍이 세개나 있는 집. 비가 오면 창틀 사이로 비가 폭포수처럼 내려오고 각종 벌레에 물려 고생한 6개월. 지금 생각 해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화내고, 속상해 하고, 불평하고, 걱정했었다. 무슬림 가족의 초대, 힌두 가족의 초대, 이웃집 아이의 생일 잔치, 기관 사람의 결혼식, 앞 집 집들이, 세평 우리 집 거실에서17명이 함께 한 비빔밥 파티, 학생 시골집 방문... 지난 2년은 늘 새로운 만남과 시작의 연속이었다. 하지만 이제 이별과 정리의 시간이 되었나보다. Ideal sch.. 더보기 이전 1 다음